잉글리쉬 에그

 요새는 이 알이 엄마면 식당의 영어 흐름 같다.엄마 영어 대표 교재라고 나와서… 깜짝 놀랐어.그러기에는 너무 비싸잖아. ^^?

아침에 질문 하나 들어왔어언니 에그 이거 좋아해요? 효과가 있었나요?응, 짱이었는데 내 거 살까? 크크크

그래서 내꺼 사서 싸게 줄께~ 그리고 이제 슬슬 중고로 팔려고 하니까 갑자기 애들이 튀어나와서 안된대!!! 아직 본다고… 그래서 다시 나는 책장정리를 포기하고… 중고로 파는 것도 포기했어.너희들의 사랑으로

우리 집의 경우를 말하자면 우리 아이에게 영어로 말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 책이다.

손이 떨려 정품을 구입했고, 센터 수업 첫날 아이는 그동안 노출됐던 영어를 모두 했다.그동안 집에서 노출됐던 영어가 한꺼번에 다 나온 날.

나 왜 널 영어로 말 안 했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기절했고

아니, 우리 애가 영어로 했지?그럼 이젠 정말 해봐야지 하는 욕심이 생겨 이때 잠시 영어전집에 헛돈을 쓰기도 했다.(아이가 영어로 그렇게 금방 글로 다 터져서 말한다는 사실에 가슴을 펴지 못하고 난데없이 프뢰벨이니 뭐니 하는 온갖 영어 전집을 중고로 사들여 법석을 떨었지만 결국 줄거리 문맥에 맞지 않게 표현만 하고 책으로 눈을 돌리지 않던 아이들.결국 하나도 안 보고 그냥 다시 처분… 엄마의 박수 수집 노동력이 +1 늘었을 뿐)

6살 때 9월에 가서 센터 수업 1년과 7살 때 에그스타가 됐다.장학금으로 100만원을 받았으니 일단 투자금 회수지만 나는 내심 동생도 에그스타에게 도전해 다시 한 번 장학금을 받을 계획이었다.그럼 200만원네? 수익률 계산해 보자.)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가 생긴 뒤 아들은 센터 수업을 두 달째 하면서 더는 할 수 없었다. 엄마, 100만원 받고 싶어.

전집 한번 사서 둘 다 에그스타 하면 200 받을 테니까 투자금 회수하고도 남는… 이게 투자가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 계산은 그래.

난 원금을 딴 아주 좋은 교재였다고 말하고 싶지만 인터넷의 의견은 다 달라.

그럼 나는 어떻게 본전을 뽑았을까.

많이 들려줘, 보여줬나?

물은 100도에서 끓는대… 그 발화점까지 차서 보여드렸나?

소마 가야 돼, 브레인 스쿨 가야 돼, 활동형 미술 학원 가야 되는데 시간이 없어서 이거 또 정품으로 사서 센터 수업 등록했으니까 일주일에 한 번씩 센터 수업 하기 전에 잠깐 들려주고…맨날 들려줬다는데 잘 때 좀 들려줘?

우리 애가 정말 하루 종일 듣고, 영상 보고, 나중에 인형으로 잉글리쉬 에그 영상에 나온 대사를 하면서, 놀 때까지 해봤는데 막상 수업에 가면 아무 말도 안 해. 엄마가 미칠 지경이라면. 그러면 아이가 남들 앞에서 창피해서 안 할 뿐, 보통의 경우 충분히 노출되지 않아 물이 끓는 경우였다.

모국어를 하기까지 자녀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모국어에 노출해야 할까.똑같다.

+사실 모든 교재는 좋다.튼튼하든 계란하든 한 살이라도 어릴수록 어린이 입맛에 맞는 것을 사다가 매일 노래하고 듣고 노래하면 더 쉽다.나도 모르게 입에 묻어버리니까.

갑자기 아들도 다시 보내고 싶어진다.에그스타 한번 해보자